대구 북구갑·을 여론조사, 모두 통합당 후보 앞서

북구갑 양금희 34.3%, 정태옥 26.8%, 이헌태 23.0%
북구을 김승수 40.6%, 홍의락 28.4%, 주성영 15.5%

10:33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으로 진행한 4.15 총선 대구 북구 지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갑을 두 지역구 모두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언론사는 지난 28~30일 사흘 동안 소셜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북구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북구갑은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가 34.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북구을도 통합당 김승수 후보가 40.6%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북구갑은 28, 29일 이틀 동안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통합당 양금희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 뒤를 무소속 정태옥 후보(26.8%),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후보(23.0%), 정의당 조명래 후보(3.1%), 우리공화당 김정준 후보(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 현역 국회의원으로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태옥 후보와 양금희 후보 간 지지율 격차(7.5%p)는 오차범위(±3.1%p)를 벗어났다. <매일신문>은 이를 두고 “전통적인 보수층이 결집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권자들이 양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이유는 ‘소속 정당’이 44.4%로 가장 높았다. 반대로 정 후보는 ‘자질과 경력’이 64.3%로 높았다.

민주당 이헌태 후보는 ‘소속 정당’(67.7%)을 이유로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았고, 2, 30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위) 북구갑 후보들. 왼쪽부터 이헌태, 양금희, 조명래, 김정준, 정태옥 후보
아래) 북구을 후보들. 왼쪽부터 홍의락, 김승수, 이영재, 주성영 후보.

북구을 선거구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1,0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합당 김승수 후보가 가장 높고, 그 뒤를 민주당 홍의락 후보(28.4%), 무소속 주성영 후보(15.5%), 정의당 이영재 후보(2.9%) 순으로 이었다.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홍 후보보다 김 후보가 12.2%p 앞서는 결과다. 북구갑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3.1%p)를 넘어서는 차이다. 김 후보와 홍 후보 모두 소속 정당 지지층 결집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두 후보 모두 ‘소속 정당’을 지지 이유로 꼽은 유권자가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김 후보 지지자는 35.8%가 ‘소속 정당’을 지지 이유로 꼽았고, ‘자질과 경력’은 29.1%, ‘정책과 공약’은 12.8% 순이다. 홍 후보는 ‘소속 정당’ 41.5%, ‘자질과 경력’ 37.0%, ‘정책과 공약’ 10.3% 순으로 지지 이유가 꼽혔다.

<매일신문·TBC 여론조사 개요>
조사기관 : 주식회사 소셜데이타리서치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북구(갑)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자 : 2020-03-28, 03-29
응답률 : 3.6%
조사방법 : 유선 ARS 31.0% 무선 ARS 69.0%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셀가중
표본크기 : 1,010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북구(을)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일자 : 2020-03-28, 03-29, 03-30
응답률 : 5.4%
조사방법 : 유선 ARS 30.7% 무선 ARS 64.8% 무선 전화면접 4.5%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 셀가중
표본크기 : 1,017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