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흥주점 종사자 집단감염···이용자 검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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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대구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확인됐다.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확인되던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추가되지 않았지만, 유흥주점을 통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확인됐는데, 이들 중 6명은 북구 산격동에 소재하는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이다. 대구시는 구미 확진자의 동선 추적 과정에서 해당 유흥주점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구미 확진자 방문 시간과 인접한 시간대 이용자(48명)와 종사자(13명) 등 모두 6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종사자에서만 6명이 확진된 것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종사자가 확진된 만큼 이들을 통한 이용자에 대한 감염 전파도 있을 것으로 보고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재난문자도 발송했다.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추가로 확인되진 않았다. 19일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41명이다. 우즈베키스탄인이 33명으로 가장 많다. 인도네시아, 러시아, 방글라데시 국적도 있고, 한국인 1명도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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