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사노조, 한국노총 가입

"지역 교사 부당한 처우 개선, 교권 확립 힘쓸 것"

16:10

대구교사노동조합이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26일 대구교사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5일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를 방문해 가입을 신청했다.

▲대구교사노조가 한국노총에 가입했다. (사진 제공=대구교사노조)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은 “대구교사노조 가입을 환영한다”며 “교사노동자가 교육에만 치중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사노조 가입을 환영했다.

이보미 대구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육 현장은 몇십 년 전에 비해 아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사 행정 업무 증가와 더불어 교권이 추락한 부분이 안타깝다”며 “교사들이 교육 활동 등 본연의 일에 집중해 교권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명실상부한 대구지역 대표 교사노조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교사노조는 교사노조연맹에 가입한 교원단체다. 교사노조연맹은 2015년부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서 분화가 시작돼 2017년 창립했다. 연맹은 전교조에서 분화돼 설립됐지만, 대구교사노조는 전교조와는 무관하게 지역에서 설립됐다. 연맹과 관계도 상하 단체가 아닌 연대체 성격이다. 연맹은 대구교사노조보다 앞서 6월 한국노총에 가입을 신청했고, 한국노총은 7월 이를 승인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