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진보당, “순세계잉여금 재난지원금 활용 여론 높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519명 중 78.4% 재난지원금 요구

16:38

진보당 경산시위원회가 경산시 순세계잉여금을 주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경산시위원회가 1일 경산시청 앞에서 순세계잉여금 사용처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1일 오후 1시 진보당 경산시위원회는 경산시청 앞에서 순세계잉여금 주민설문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자체 설문조사 결과 주민 1,519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1,177명(78.4%)이 ‘전 주민(경산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민 복지사업’이 430명(28.6%), ‘소상공인 지원’이 318명(21.2%)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응답자는 ‘실업 및 일자리 사업’이 273명(18.2%), ‘청소년 및 고등교육 지원’ 237명(15.8%), ‘사회적 돌봄강화’ 217명(14.5%), ‘노동자 처우개선’ 195명(13%) 순으로 응답했다.

▲자료=진보당 경산시위원회

이번 설문 응답자 1,519명은 70대 이상 65명(4.4%), 60대 317명(21.3%), 50대 329명(22.2%), 40대 446명(30%), 30대 266명(17.9%), 20대 59명(4%), 18세 미만 3명이 응답했다.

진보당 경산시위원회는 2020년 경산시 순세계잉여금이 997억 원으로, 이 재원을 이월하지 말고 시민 요구가 많은 방향으로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보당 경산시위원회는 “전 연령대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가장 바라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경주시도, 포항시도 주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요구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