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더불어민주당 단수 추천 동구청장 후보, “미국 대통령 지하 벙커 시설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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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동구청장 후보로 남원환(60) 사라출판사 대표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남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선언문을 공개하고 “핵전쟁 발발시에 미국 대통령이 수뇌부와 함께 핵전쟁을 끝내기 위해 머무는 지하 벙커에는 많은 물과 지하 수력발전소가 있다. 우리 대구 동구의 유권자들도 똑같은 시설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하자”고 주장했다.

남 대표는 지난달 6일 민주당 동구청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29일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 추천 후보로 결정됐다. 단체장 후보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 대구시당은 동구청장 후보자만 남 대표를 포함해 최완식(45)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2명이 나서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원 지난달 29일 남원한 사라출판사 대표를 동구청장 후보로 단수추천했다. (사진=남원환 대표 SNS)

남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 선언문을 공개했는데, 이를 통해 “저는 우리나라가 큰 나라가 되길 원한다. 저는 우리 마을이 큰 마을이 되길 원한다”며 “아기를 낳지 않고 점점 늙어가는 우리나라를 원하지 않는다. 인구가 줄고 활력이 떨어지는 마을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헌법 1조 4항을 우리나라는 다문화 국가다로 개정해 이주민을 받아들여야 한다. 남한에 2천만 명, 북한에 1천만 명의 이주민을 받아들여 1억이 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대표는 “우리가 변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살 수 있다. 대구 동구에 살고 싶어하는 이주민 10만 명을 받아들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대구를, 대구 동구를 다문화 특구로 만들자.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과 돈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탈바꿈하자”고 설명했다.

또 그는 “투자 이민으로 모인 투자금으로 지하 인공호수, 지하 수력발전소, 지하 식물공장을 건설해 세계 최첨단 도시, 다문화 도시를 만들자”며 “핵전쟁 발발시에 미국 대통령이 수뇌부와 함께 핵전쟁을 끝내기 위해 머무는 지하 벙커에는 많은 물과 지하 수력발전소가 있다. 우리 대구 동구의 유권자들도 똑같은 시설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하자. 우리가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 대표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민생당 후보로 대구 동구을에 출마했고 613표(0.55%)를 득표해 낙선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라출판사를 통해 <마음>, <대불>,<김대중>, <지하국가1~5>, <한국전쟁 언저리>, <금호강의 영혼>, <나는 누구인가?>, <제7공화국> 등의 책을 출판했다. 주요 경력으론 뉴스 여의도 기자, 새로운대구를열자는사람들 다문화위원장, 이육사기념사업회공동대표 등이 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