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출마 엄창옥 교수, “대구 교육의 희망 만들 것”

'시민후보' 추대 엄창옥 교수, 대구교육감 출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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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옥 경북대학교 교수(경제통상학부)가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 엄 교수는 진보성향 대구 시민사회·교육단체들로부터 ‘시민후보’로 추대받았다. (관련 기사=대구시민사회, 엄창옥 경북대 교수 교육감 후보 추대(‘22.5.4))

엄 교수는 9일 <뉴스민>과 통화에서 “출마를 고심하면서 대구 교육의 희망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결심했다”며 “지역에 지역 청년이 머물 수 있는 희망, 대구 교육에서 희망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행정은 교육 전문가가 해야 한다. 교육 전문가로서의 역량으로 교육 수도의 자존심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은희 교육감의 교육행정이나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자 엄 교수는 선거 과정에서 짚겠다며 말을 아꼈다.

▲엄창옥 교수

엄 교수는 오는 11일 오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강은희 교육감도 대구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엄 교수는 3일 전교조 대구지부를 포함한 지역 교육 단체와 시민사회계로부터 ‘시민후보’로 추대받았다. 엄 교수는 추대 이후 출마를 고민하며 8일 노옥희 울산교육감과의 면담, 9일 지역 교육계 원로 인사들과 만난 후 교육감 출마 결심을 굳혔다.

엄 교수는 대륜고등학교, 영남대 경제학과 학사, 경북대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연구교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 지역혁신연구소 교환교수, 한국지역사회학회 학회장,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정신대할머니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전태일의친구들 이사,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