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경북지부 새 대표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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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가 2023년 본부와 17개 지역 지부를 이끌어갈 새 대표자를 선출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김도형 대구지부장·박소영 사무처장, 지승엽 경북지부장·손미현 사무처장이 당선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교조는 위원장, 지부장, 지회장, 전국대의원, 지부대의원을 뽑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대구지부와 경북지부 모두 단독 출마로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대구지부는 조합원 63.52%가 투표해 찬성 97.19%로 선출됐고, 경북은 58.59%가 투표해 98.16%로 나타났다.

▲김도형 대구지부장·박소영 사무처장
▲지승엽 경북지부장·손미현 사무처장

대구지부장 김도형 당선인은 “지부장과 사무처장 후보 모두 젊은 후보로 당선됐다. 그만큼 새로운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며 “윤석열·이주호 표 교육 정책에 난맥이 많은데 대구의 경우 중앙정부 교육정책에 앞장서지 않을까 우려된다. 전교조는 잘못 추진되는 정책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지부장 지승엽 당선인은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시대에 교단과 우리 사회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전교조가 30여년간 추구한 교육의 가치가 앞으로도 빛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 지도부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