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비틀즈팬클럽의 비틀즈 헌정공연 ‘THE BEATLES’

대구에서 펼친 비틀즈 데뷔 60주년 기념 및 존 레논 추모 헌정공연
소책자 '첫 만남을 위한, 2022년 다시 쓰는 비틀즈 연대기'도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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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저녁 대구 종로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 무대에서 ‘비틀즈 데뷔 60주년 기념 및 존 레논 추모 헌정공연:THE BEATLES’가 열렸다.

▲비틀즈 데뷔 60주년 기념 및 존 레논 추모 헌정공연 ‘THE BEATLES’ 가운데 ‘더 시틀즈’ 무대. (사진=정용태 기자)

대구비틀즈팬클럽 ‘THE BEATLES’가 마련하고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와 공동 주관한 이날 공연에선 비틀즈 트리뷰트(헌정) 밴드 ‘더 시틀즈’와 ‘디 애플스’, 재즈밴드 ‘김명환 트리오’와 포크록밴드 ‘호우앤프랜즈’가 무대에 올랐다.

객석은 관객 약 150명으로 가득찼고, 정경호 대구비틀즈팬클럽 회장의 개막 인사로 공연이 시작됐다. 정 회장은 “비틀즈는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사회 및 문화적으로 음악산업에 수많은 영향을 미칠 만큼 최고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며 “비평가들로부터 음악 역사상 가장 대중적이고 성공적인 뮤지션으로 찬사와 평가를 받았다”고 비틀즈를 소개했다.

공연은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인  ‘더 시틀즈’의 ‘헬로 리틀 걸(Hello little girl)’로 문을 열었다. 검정 가죽 자켓을 맞춰 입은 ‘더 시틀즈’는 해리 서(조지 헤리슨), 이준(폴 메카트니), 김영건(링고 스타)과 ‘맨틀즈’의 김준홍이 객원 기타로 존 레논을 맡아 연주에 참여했다. 이들은 ‘러브 미 두(Love me do)’, ‘미셸(Michelle)’ 등 비틀즈의 초기 음악을 주로 연주했다.

▲비틀즈 데뷔 60주년 기념 및 존 레논 추모 헌정공연 ‘THE BEATLES’ 가운데 ‘김명환 트리오’ 무대. (사진=정용태 기자)
▲비틀즈 데뷔 60주년 기념 및 존 레논 추모 헌정공연 ‘THE BEATLES’ 가운데 ‘호우앤프랜즈’ 무대. (사진=정용태 기자)

이어 ‘김명환 트리오’와 ‘호우앤프랜즈’가 공연에 나섰다. ‘김명환 트리오’의 김명환(드럼)은 성기문(건반), 김찬옥(콘트라베이스)과 함께 존 레논의 ‘러브(Love)’를 비롯해 ‘블랙버드(Blackbird)’ 등 자신들이 편곡한 비틀즈 음악 4곡을 기악곡으로 들려줬다.

포크록밴드 ‘호우앤프랜즈’는 리더 이호우가 보컬과 하모니카 연주를 맡고 박은상(기타), 서진교(건반), 최권호(드럼), 최지희(베이스)와 함께 객원 기타로 엄홍래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오 마이 러브(Oh my love)’, ‘아이 원트 유(I want you)’ 등을 연주했다.

▲비틀즈 데뷔 60주년 기념 및 존 레논 추모 헌정공연 ‘THE BEATLES’ 가운데 ‘디 애플스’ 무대. (사진=정용태 기자)

마지막 무대는 ‘디 애플스’가 꾸몄다. ‘디 애플스’는 지난 8월 한국 밴드로선 처음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비틀윅 페스티벌’에 참여한 바 있다. 이두희(조지 헤리슨), 표진인(폴 메카트니), 박서주(링고 스타), 이종민(존 레논)이 ‘겟 백’(Get back), ‘옐로우 서브마린(Yellow submarine)’, ‘이메진(Imagine)’, ‘렛 잇 비(Let it be)’ 등을 연주했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