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2050년까지 ‘넷제로'”

DGB금융그룹, "탈탄소 위한 인프라 전환에 자금 조달"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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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탄소중립 전략과 이행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넷제로'(6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신재생 에너지 지원 확대, 고배출 산업 심사기준 도입 등을 주요 이행 과제로 제안했다.

DGB금융그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2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연 472만 톤에서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 381만 톤으로 91만 톤을 감축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고객 관여활동 확대(감축량 29만 톤) ▲친환경 부동산 여신 확대(2만 톤) ▲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14.5만 톤) ▲고배출 산업 심사기준 도입(45.5만 톤)을 통해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 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DGB금융그룹)

고객 관여활동은 고배출 기업 상위 50개사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해 고배출 기업의 감축 목표 수립 지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대상 기업 확대, 인센티브(금리인하 등) 부여 계획 수립, 감축 목표 미수립 기업에 대한 기술적 지원 계획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자체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전력과 차량, 난방연료 등 배출량을 2021년 기준 2030년까지 42% 감축하고, 금융배출량(탄소배출기업에 투자, 대출 등을 할 때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같은 기간 40%까지 감축한다는 세부 목표도 정했다.

DGB금융그룹 측은 “지속가능한 경제적 성장을 창출하고 중요한 사회적 우선순위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영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새롭게 조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가 국내외 경제 및 지역 사회 발전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순기능을 활용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책임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려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5% 줄이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러한 과제의 규모를 감안할 때 DGB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여는 탈탄소 산업으로의 비즈니스 및 인프라 전환에 자금을 조달하고 저탄소 경제로의 여정에 동참하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2018년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 선언 이후 매년 TCFD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TCFD는 지난 2015년 G20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촉구하기 위해 만든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업의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관리지표, 감축목표 등 기후변화 관련 재무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