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효철 전 동구의원, 대구 동구갑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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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철 전 동구의원이 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 동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에서 출마를 밝힌 건 권택흥(달서구갑), 박형룡(달성군)에 이어 3번째다.

▲사진=신효철

16일 오전 11시 신효철 전 동구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에서 무슨 민주당이냐, 당연히 낙선이다. 이런 소리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효철 전 의원은 “낙후된 경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를 수 있는 환경,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까지 잘 길러낼 수 있는 환경 좀 만들어 달라, 동대구역 상권 좀 장사 더 잘 되도록 개발 지원해 달라, 재개발 들어가는데 부동산 경기가 이러니 대책을 좀 세워달라고 하신다”며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바로 이런 거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에 목을 매고 중앙에 눈치나 보고, 겉으로는 철학이니 신념이니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실제로는 그저 대세를 따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몸이나 사리는 국회의원 많다”며 “저 같이 지역 주민만 바라보고 중앙에서는 오히려 뚜드려 맞는 한이 있어도 고집도 좀 피우고 하는 사람도 좀 섞여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전 의원은 ▲지역 상권 활성화 ▲지역 중·고등학교 육성 및 신설 방안 마련 ▲지역 공공의료원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효철 전 의원은 경북 봉화군 출신으로 영주 영광중·고등학교 졸업하고, 경북대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2020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대구 동구의원(신천1·2동, 신천3동, 신천4동, 효목1동, 효목2동)으로 당선됐고, 8회 지방선거에서는 같은 선거구에서 낙선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대구 동구갑은 신효철 전 동구의원 이외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4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임재화 전 대구고등법원 판사,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배기철 전 동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