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한 탈핵순례단, "핵은 죽음, 이제는 탈핵"

27일 경주 월성원전까지 도보 순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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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 16:51 | 최종 업데이트 2015-08-20 16:52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이 대구를 방문해 “핵은 죽음이다, 이제는 탈핵”을 요구하며 도심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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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에서 시작한 탈핵도보순례는 올해 24일 동안 462km를 걷는다. 이번 순례에는 광주, 담양, 남원, 대구, 울산을 거쳐 경주 월성원전까지 탈핵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순례단은 20일 경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상황은 참으로 답답하다”며 “이제는 정말 핵에너지와 이별할 때”라고 밝혔다.

순례단은 “경주의 월성 핵발전소와 방폐장, 울진의 핵발전소,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핵발전소 부지로 선정된 영덕 등은 핵발전과 관련 시설로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대구경북 지자체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 혈안이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자체는 원자력 클러스터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시민의 말을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순례단장인 성원기 강원대 교수는 “현재 24개 핵발전소가 있는데, 정부는여기에 12개를 더해 36개를 지으려고 한다”며 “우리가 뽑은 이들이 핵발전소를 짓고 있는데 이는 우리 잘못이다. 미래에는 탈핵을 약속하는 이들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참여한 시민과 순례단은 이날 죽전성당에서 출발해 대구시청, 경북도청을 거쳐 효목성당까지 17.4km의 도보순례를 진행했다. 이후 영천을 거쳐 27일 경주 월성 핵발전소까지 걸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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