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욱 조각전,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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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신상욱이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건축공간과의 이색적 접속’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4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수성문화재단 후원으로 9일까지 열린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하드보드지에 단색 아크릴물감으로 채색한 16점의 디자인을 선뵀는데, 실제 건축물에 바탕한 벽면, 창, 기둥 등이다. 신상욱 작가는 “처음 작품 활동은 돌조각이었다. 5년 전부터 건축 디자인을 했는데, 실용성에 더해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신상욱 작가 –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사진=정용태 기자]

배수관 미술평론가는 “이번 전시작품의 조형적 특징으로는 기하학적 형태를 바탕으로 익숙함의 낯선 결합을 통해 건축공간이나 도시공간과의 생소한 만남과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 조각 재료에서 탈피한 새로운 물성 실험을 통한 조형의 불규칙적 변용을 통해 주변 존재들과의 이색적 접속을 시도하고 있는 작업 형태는 동시대를 호흡하는 작가 내면의 개인적 고뇌와 관심사를 오늘날 세상과 어떻게 대화할 것인지에 대해 깊은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했다.

▲신상욱 조각전 –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사진=정용태 기자]

대구청년작가회장을 역임한 신상욱은 영남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석사, 미술학박사를 수료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초대전, 아양아트센터 기획전 등 12회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전시 장소: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
전시 기간: 2018. 12. 04.~12. 09.(오전 10시~오후 7시)
전시 문의: 010-6565-1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