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위원장, “김부겸 당선 없이 총선 승리 없어”

2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 “‘쟁탈적’ 인재영입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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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5 16:47 | 최종 업데이트 2019-04-25 16:48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시당 입장에선 김부겸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어야 한다. 김부겸 의원이 당선 안 되는 상황을 총선 승리라고 할 수 없다”며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남 위원장은 25일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지역 정치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길 나눴다. 남 위원장은 총선을 대비한 인재영입 계획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김부겸, 홍의락 두 기존 의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새로운 인재영입 문제도 김, 홍 두 의원 당선이라는 목표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25일 오전 11시 기자들과 티타임을 갖고 정치 현안에 대한 이견을 나눴다. 남칠우 위원장(앞줄 왼쪽)과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오른쪽)이 이야길 나누고 있다.

남 위원장은 이날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조국 민정수석 영입론을 꺼낸 것처럼 대구도 눈독 들인 중앙 인사가 없느냐는 물음에 “대구는 결국 김부겸, 홍의락 두 의원을 앞장세워 갈 수밖에 없다”며 “솔직히 제가 시당위원장이지만, 인재 영입은 김부겸 의원이 하실 수밖에 없는 일이다. 김 의원이 생각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그걸 내가 말할 순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이어 “이러니저러니 해도 김부겸이 당선 안 되는 상황을 총선 승리라고 할 순 없을 것”이라며 “대구 민주당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김부겸 외엔 다른 상품이 있을 수 없고, 김부겸이 성공해야 대구 민주당도 2022년 지방선거도 해볼만해진다”고 덧붙였다.

남 위원장은 또 “인재영입이 이뤄진다고 해도 기존 지역위원장들의 양해 없는 ‘쟁탈전’식의 영입이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정체성을 지키며 오래 고생한 분들에겐 그에 상응한 것이 있고 인재영입도 있어야 할 거다. 멀쩡히 있는 사람을 밀고 들어오는 방식은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인재영입이라고 해도 당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경선한다는 원칙은 변함 없을 것”이라며 “저 같은 경우에도 후보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하고 있다”고 전략공천 방식의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 위원장은 “인재영입 문제는 당 정체성 문제와 항상 부딪혔다”며 “시당 위원장이 인재영입에 골몰한다고 할 수도 없고, 제 생각은 적절한 선에서 치열한 경선이 벌어지는 상황 없이 후보들이 가려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위원장은 지난 22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대구 통합공항 이전에 대해 시민들간 이견이 많다는 뜻을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남 위원장은 “총리께서 지금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추진하는 것이 마치 시민 전체 뜻인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다른 뜻이 많이 있다고 말씀드렸다”며 “총리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답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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