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지역 감염 5명 추가 확인

22일 확인된 2명의 직장 동료 및 가족

10:39

대구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3일 대구시는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2일 알려진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직장 동료들이다. (관련기사=대구서 보름 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다시 발생(‘20.10.22))

대구시는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22일 확진 사실이 알려진 북구 거주 확진자의 직장(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에서 추가로 2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이곳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에서만 누적 확진자는 22일 확인된 2명을 포함해 4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외에 새로 확인된 확진자 3명은 22일 확인된 확진자들의 동거가족이다.

대구시는 최초 확진 발생 후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진행했다. 확진자들과 직접 접촉은 확인되지 않지만 같은 건물(중구 달구벌대로 2109-18)에 근무하는 동일 계열 지점 직원들에 대해서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자발적인 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로 인해 노출된 시설에 대한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고 18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도 진행했다. 이 중 180명은 음성,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2일부터 21일 사이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이 있는 건물을 방문한 시민들 중 증상을 보이는 이들에게도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