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2016년 첫 기획전 “권순철-시선” 개막

5월 22일까지 97일간 전시, 입장료 1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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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의 올해 첫 기획 전시회 <권순철-시선>이 16일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이번 전시가 끝날때까지 1,000원(성인)이다.

33점의 한지 드로잉 - 선큰가든
▲ 33점의 한지 드로잉 – 선큰가든

<권순철-시선>은?작가의 초기 습작(1954년)부터 최신작(2015년)까지 총 257점을 선보인다.?회화(수채화, 유화, 드로잉) 210점, 조소(테라코타) 14점이 2, 3전시실에 4개 섹션과 2개 주제로 나뉘어?전시됐고, 33점의 한지 드로잉으로 이뤄진 설치작품은 선큰가든에 꾸며졌다.

얼굴(좌)과 예수, 예수는 전시회 끝나고 범어대성당에 기증된다.
▲얼굴(좌)과 예수, 예수는 전시회 끝나고 범어대성당에 기증된다.

작품을 설명하는 큐레이터 토크는 3월 16일,?4월 20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아티스트 토크는 5월 7일(토) 오후 3시부터 작가와의 대화와 크로키 타임(관람객이 모델이 되고 완성된 작품을 갖는 이벤트)이 열린다.

권순철 작가는 1944년 창원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1989년 ?프랑스로 건너간 뒤 한국과 세계를 오가며 예술활동을 이어오고 있다.?1992년 제4회 이중섭미술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주)유성건설 김인한 회장의 기증작품전 <김인한컬렉션하이라이트전 – 아름다운 선물>도 개막했다. 60여 작가의 작품 총 71점으로 구성됐다.

4전시실에는?대구?경북에서 활동한 작가의 작품 35점이 전시됐는데,?이인성의 1930년대 작품 ‘연못(1933년)’과 ‘향원정(연대미상)’을 비롯하여 김용조, 배명학, 손일봉 등 근대 서양화단에서 활동한 작가의 작품들이다.

이인성 '연못, 1933' 출처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이인성 ‘연못, 1933’ [출처=대구미술관 홈페이지}

5전시실은 타지역 작가들 방이다.?최영림의 ‘여인(1952년)’과 ‘모자(1972년)’,?전혁림의 1959년 작품,?이우환의 ‘조응(2004, 300호)’, ‘바람과 함께(1990, 150호)’, ‘선으로부터(1984, 30호)’ 등?36점으로 구성됐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1984, 30호)’, ‘바람과 함께(1990, 150호)’, ‘조응(2004, 300호)’

기증자인 (주)유성건설 김인한 회장은 지난해?6월 20일 대구·경북지역 활동작가의 작품 296점을 포함한 회화와 영상작품 578점을 대구미술관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