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맞짱토론”제안에 미소 띄우며 지나간 조원진

조원진 후보측, "이번 토론 의무 아냐...조원진 후보에 앙심 품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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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16:51 | 최종 업데이트 2016-04-05 16:51

조석원 무소속 달서병 국회의원 후보가 같은 지역구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에게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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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원 무소속 달서병 후보

지난 4일 조석원 후보는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조원진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토론 탁자를 놓고,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달서병 지역구는 선거방송토론 초청 자격이 되는 후보가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뿐이라 각 후보 연설회로 진행된다.

조석원 후보는 "이번 토론회가 의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지만, 방송 토론이 성사됐다면 많은 이야기와 질문을 함께하려고 했다"며 "이렇게라도 대답을 들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조원진 후보를 만나기 위해 토론 탁자에서 기다릴 예정이다.

4일 오전 11시 50분경, 조석원 후보는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내려오는 조원진 후보와 마주쳤다. 조석원 후보는 곧장 "후보님,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라며 소리쳤지만, 조원진 후보는 미소를 보이며 별다른 대답 없이 지나갔다.

조석원 후보는 "왜 토론회 거부하셨습니까? 두 가지만 대답해주십시오"라고?말했다.

조 후보가 물으려던 질문은 ▲세월호 막말 논란에 대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는가?▲헌법보다 대통령과의 인간관계가 먼저라고 생각하는가였다.

이에 조원진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선거 규정에도 이번 토론회가 의무가 아니고, 공식적으로 토론회 제안이 들어온 적도 없다"며 "(조석원 후보는)세월호 참사 당시에 우리 후보에게 앙심을 품고 나온 사람이다.?진정한 정치 방향에 대해 토론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부정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선거방송토론 초청 자격은?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직전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 선거에 입후보하여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10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여론조사결과 평균 지지율이 100분의 5 이상인 후보자 등이다.

달서병 선거구는 ?성당동, 두류1·2동, 두류3동, 본리동, 감삼동, 송현1동, 송현2동, 본동으로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김부기 친반통일당 후보, 조석원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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