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판기념회

내년 지방선거 문경시장 출마 후보군
김범일, “나를 따라서 ‘부’자를 떼려고 한다” 응원

18:05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채 부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문경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고, 채 부시장 본인도 공식적인 출마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시장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채 부시장은 198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약 30여 년 간 걸어온 자신의 공직생활뿐 아니라 어린시절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 <채홍호가 일내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1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출판기념회에는 권영진 시장, 김범일 전 시장, 김상훈, 류성걸, 윤재옥 국회의원, 강은희 대구교육감,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약 300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전·현직 간부 공무원들도 다수 발길했다.

김범일 전 시장은 재직 시절 채 부시장을 기획관리실장으로 기용해 함께 일한 경험을 언급하면서 “일 잘하는 채 부시장이 나를 따라서 이제 ‘부’자를 떼려고 한다”며 “큰 뜻을 펼 수 있도록 여러분들 많이 지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라”라고 우회적으로 채 부시장의 문경시장 출마를 지원 사격했다.

권영진 시장은 “채 부시장은 대구의 미래를 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며 “항상 온화한 성품으로 우리 시청 가족을 배려하고 존경받는 섬김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해서 시청 가족은 다 존경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채 부시장은 “30년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내 고향 문경을 발전시키고 싶다”며 “출판을 통해 많은 분들과 더욱 깊이 소통하고 희망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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