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박지현·윤호중, “홍준표는 공공의료 없앤 사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 출범식
박지현, “홍준표, 오라는 곳 없어 대구 우려먹어”

15:02
Voiced by Amazon Polly

17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박지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한목소리로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문제 삼으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11시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박지현 위원장은 “대구도 새 인물을 키워야 한다. 홍준표 후보는 언제까지 지역주의에 기대 대구를 우려먹고, 또 우려먹을 작정이냐. 대구는 사골국이 아니”라며 “(홍 후보는)어디에서도 오라는 곳이 없으니 다시 대구로 왔다.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민생을 챙길 사람, 정치를 바꿀 사람, 대구 미래를 바꿀 사람, 바로 서재헌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여러분 잊지 않으셨죠. 홍준표 후보, 무상급식 없앤 사람이다. 진주의료원 없앤 사람이다”며 “복지를 없애고 의료원을 없앤 사람을 뽑겠나. 복지를 키우고 의료원을 더 만들 사람을 뽑겠나. 답은 정해져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위원장도 “홍준표 후보는 경남지사를 하면서 경남의료원(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경험이 있다”며 “이제 공공의료도 첨단의료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핵으로서 역할해야 하는데, 오히려 공공의료원을 폐쇄한 경험 있는 홍준표 후보는 과연 우리 대구 공공의료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의문스럽다”고 짚었다.

윤 위원장은 “우리 서재헌 후보는 제2의 대구의료원을 설립해서 공공의료 서비스를 두 배 이상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저는 대구시민들께서 여기에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왼쪽),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들이 대구에 와 홍준표 후보의 진주의료원 폐원을 비판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 정부를 ‘검찰 독재’로 규정하면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아성을 뚫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미 검찰 독재는 시작됐다. 비서실과 정부 곳곳에 검찰 측근을 속속들이 배치하고 있다”며 “그 정점에 한동훈 장관을 임명해 경찰, 검찰, 공수처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법인카드 문제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고 서지현 검사를 쫓아낸 것이 그 신호탄”이라며 “원전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우리는 정신 바짝 차리고 필승의 결의를 다져야 한다. 똘똘 뭉쳐 이 난관을 헤처 나가야 한다. 보수의 심장 대구의 아성을 뚫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