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대구시민행동, “제2의료원 건립, 시정 과제로 채택해야”

이상길 위원장, “분과위원회에서 검토하도록 할 것”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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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공공병원대구시민행동)은 홍준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시정 과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내용을 검토하도록 관련 분과로 전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승엽 공공병원대구시민행동 대표(제일 왼쪽)과 이상길 인수위원장(가운데)이 의견서를 주고 받으며 인사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공병원대구시민행동)

낮 1시 30분께 서승엽 공공병원대구시민행동 공동대표와 강금수 공동집행위원장은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상길 인수위원장을 만나 의견서를 전달했다. 공공병원대구시민행동은 의견서를 통해 코로나19 유행기에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고, 홍 당선자가 언급한 공공의료에 대한 견해도 바로잡으면서 제2의료원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공병원대구시민행동은 의견서에서 “대구는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기에 처음부터 역부족”이라며 “OECD 국가 평균 공공병상 비율은 71.6%이지만 우리나라는 9.7%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어 “공공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적고, ‘적정 진료’가 이뤄져 의료비 부담이 줄고, 상급 종합병원이 많은 대구에서 입원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한 코로나 환자가 연이어 발생했기에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병상 확충이 필요하다”며 “지역 종합병원 병상이 적어 극심한 상급 종합병원 과밀화,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공병원의 ‘착한 적자’는 정부와 지자체 책임이고 좋은 공공병원 만들면 적자 걱정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제2대구의료원 설립을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시민의 건강권 보장은 시장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시민 의견은 모두 분과위원회에 전달해서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