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구 달서구의원, “일부 매각해서라도 신청사 빨리” 재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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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손범구 달서구의원(국민의힘, 성당·감삼·두류동)은 달서구의회 제2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재차 촉구했다. (관련기사=달서구의원, “신청사 부지 매각 하자···홍준표 생각 누가 돌리겠나”(‘23.02.10))

손 의원은 “현재 신청사 130억 설계 용역비가 삭감되고, 신청사건립과 마저 해제되어 기존 계획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과 다름없다”며 “이런 상황에도 ‘랜드마크’를 운운하면서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 단체가 있다. 이들은 (홍준표) 시장을 설득할 자신도 없으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우회를 선동해 시장과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범구 달서구의원(사진=달서구의회)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신청사 건립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발목 잡기'”라며 “또 신청사 토론회를 제안해 구의회가 참여했지만, 기존 약속과 다르게 의회를 이용하려는 계획이 밝혀져 무산된 적이 있다. 이들 때문에 주민들과 저는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 원망이 깊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달서구의회, 신청사 부지 매각 찬성 선회?···반대 단체 간담회서 집단 퇴장(‘23.02.15))

특히 손 의원은 김용판 국회의원(국민의힘, 달서구병)의 여론조사를 근거로, 일부 매각을 통한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타당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달서구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에서 52.4%가 일부 부지를 매각해서라도 신청사 건립 추진을 원한다고 했다.

손 의원은 “김용판 의원에 도움을 요청했고, 해당 여론조사 기관에 의한 결과를 보면 과반수 주민들이 부지가 매각되더라도 빨리 신청사가 건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시의원들께 우선 설계 용역비라도 통과 시켜달라고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대구시 국회의원 12명 전원의 뜻도 모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신청사 부지 매각’ 두 달 만에 입장 바꾼 김용판, “홍준표와 같이 간다”(‘23.02.20))

이어 “이제 남은 것은 시장의 결단”이라며 “신청사건립과 ‘부활’과 삭감된 설계 운영비가 7월 추경 예산안에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신청사 건립에 대해 불필요한 힘을 빼고, 시장에게 믿고 맡겨보자. 대구 시민이 똘똘 뭉쳐 신청사를 성공적으로 이전시키자”고 말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