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홈센타홀딩스-덤프트럭 노동자 고용승계 합의

2020년까지 조합원 고용 보장···노조 활동 인정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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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17:58 | 최종 업데이트 2017-04-10 17:58

계약 해지 통보로 일자리를 잃고 2월부터 62일 동안 고용 승계 싸움을 벌여온 대구 홈센타 덤프트럭 노동자들이 홈센타 사측과 합의를 통해 갈등을 마무리했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송찬흡 전국건설노조 대경본부장(건설기계지부장), 김호영 대경본부 사무국장, 진칠용 건설기계지부 황재분회 부분회장과 박병준 (주)홈센타홀딩스 대표, 이재철 (주)홈센타레미콘 대표, 조승래 (주)보광알엠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최종 노사 교섭이 열렸다.

오전부터 진행된 교섭은 오후 1시 30분께 마무리됐고, 회사는 2020년 3월까지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노조 활동도 인정하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옛 (주)홈센타는 지난해 레미콘 사업을 하는 (주)홈센타레미콘과 나머지 사업체를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 (주)홈센타홀딩스를 만들었다. 이날 교섭은 사실상 옛 (주)홈센타 당시 주요업체 대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합의에 이른 것이어서 의미를 갖는다.

노사는 이날 합의문을 통해 황재분회 조합원의 레미콘 골재 운송 자회사는 (주)홈센타레미콘과 (주)보광알엠씨 2곳으로 지정하고, 2020년 3월 3일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했다. 또, 자회사별로 마련된 휴게공간을 노조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는 비조합원 차량 파손 문제로 구속된 황재분회장 등 조합원의 석방을 위해 협조하고, 투쟁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항에 대해선 상호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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