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구, 내년 지방선거 청년·여성 50% 공천해야”

사공정규 위원장, "대구는 광주 국민의당 아냐...참신한 인물 발굴하고 교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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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구시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체 후보 가운데 50%를 청년·여성 후보로 공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공정규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사진=2017년 3월 28일 기자간담회 자료]
10일 사공정규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 양극화가 가장 심한 곳인 대구다. 지방선거에서는 이름 있는 사람보다 새로운 정치 신인 발굴이 중요하다. 청년·여성 후보를 50% 정도 출마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대구는 광주 국민의당이 아니지 않느냐. 지방선거에서 풀뿌리 조직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공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이름 있는 사람보다는 멀리 보고 깨끗하고 준비된 사람들이어야 한다. 안철수 대표도 지역 당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도록 발표한 바 있다”며 “국민의당이 새정치를 하려면 분권정당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새정치”라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선거연대론에 대해서는 “사실상 연대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고,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필요하다면 역할을 하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1월 정치아카데미를 열고 지방선거 후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