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총장, '경북대 70년사' 은폐 논란에 "잘 모른다"

[2019 국정감사] 김해영 의원 "도서관 검색 안 된다" 지적
김상동 "학교 소장한 건 요청시 열람 가능···도서관에서 잘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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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4:15 | 최종 업데이트 2019-10-14 14:16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한표) 국정감사에서 경북대학교 '70년사(史)'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해영(부산 연제구), 신경민(서울 영등포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북대학교 '70년사'의 축소 발행, 은폐 의혹에 대해 지적했고, 김상동 총장은 일부 질의에 "상세히 잘 모른다"며 정확히 답변하지 못했다.

김해영 의원은 "경북대가 70년사를 천 권에서 백 권으로 축소 발행했다. 경북대 도서관에서 열람이 안 된다. 왜 안 되나"라고 운을 뗐다.

김 총장이 "알아보도록 하겠다", "소장 돼 있는 건 사실이다"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확인도 안 하고 국정감사장에 나왔다. 국가 예산이 편성된 사업인데 경위를 알고 싶어서 자료 요청했는데도 못 받았다"고 다시 지적했다.

김 총장은 "검색이 안 되는 이유는 도서관에서 뭔가를 잘못한 것 같다. 모든 도서는 검색돼야 한다"며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왜 검색이 안 되나"라고 다시 묻자 김 총장은 "상세하게 잘 모른다.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상동 총장

신경민 의원도 "(축소 발행 사태는) 조사가 필요하다. 주보돈 70년사 집필위원장에게 김상동 총장은 취임 후 계속 수정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2018년 10월 발간된 70년사는 한동안 경북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검색됐고, 경북대학교 도서관 개인 문고에서 열람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홈페이지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70년사에는 총장 직선제 폐지 과정에서 빚은 학내 갈등, 간선제 도입 이후 교육부의 총장 임용 거부로 인한 총장 공석 사태, 교수회와 갈등을 빚었던 학칙 재·개정 권한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상동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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