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 행정부시장,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경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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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구 북구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김승수(54)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결정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김승수 전 부시장은 권오성(58)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이달희(58)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통합당은 지난 17, 18일 이틀 동안 대구, 경북 10개 선거구에서 휴대전화 직접 면접을 통한 100% 국민참여방식 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했다. 그 결과 김 전 부시장은 46.8%를 얻어 각각 35.5%(신인가점 4%), 26.8%(여성가점 5%)를 얻은 권오성, 이달희 두 경쟁자를 눌렀다.

김승수 전 부시장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에 반드시 압승을 거둬 대구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 무책임, 좌파 독재로 무너져가는 자유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후보 결정으로 북구을도 대략적인 라인업이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홍의락(65) 국회의원을 공천했고, 정의당에선 이영재(53) 전 북구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국가혁명배당금당도 박은순(60) 팔공회관 대표를 공천했다. 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된 주성영(61) 전 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