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포항북구 박창호 “박승호, 시장재임 8년 평가 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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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포항북구 박창호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박승호 새누리당 예비후보에 대해 “포항시장 재임 8년에 대한 평가를 피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5대, 6대 포항시장을 역임한 박승호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재임 시절 포항시 정책과 관련해 정쟁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뜻을?밝힌 바 있다.

이에 7일 박창호 예비후보는 논평을 내고 “지난 8년간 포항시장직을 징검다리 삼아 국회의원에 나오셨으니 시장 재임 8년에 대한 검증과 평가는 명확하고 혹독하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 시민의 생각”이라며 “자신의 과오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쟁으로만 보는 것이 안타깝고 측은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박창호 예비후보는 포항테크노파크2단지 조상사업 무산으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하며 “담당 공무원은 감사원으로부터 징계를 먹고 불명예 퇴직했지만 선출직 시장은 이미 퇴직했으므로 감사원에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감사원 감사 내용”이라며 “포항시비 60억원을 공중에 날려버렸는데 책임이나 사과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창호 예비후보는 “주민감사청구가 아직 살아 있고 주민감사결과에 따른 주민소송이 남아 있다”면서 “최종적으로는 무대뽀식 시정에 대한 포항시민의 평가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창호 예비후보는 “양덕승마장, 장기 석탄화력발전소 추진 등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검증받고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가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북구는 새누리당에서 박승호, 이창균, 허명환 예비후보와 이병석 현역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정의당 박창호 예비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