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 대구서 12명 코로나19 감염 확인···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6명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시작된 감염, 달성군 식당으로

11:33

지난 4일부터 6일 주말 사이 대구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확인됐다. 지역감염이 10명이고, 해외유입이 2명이다. 지역감염자 중 6명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및 접촉자로 대구에서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는 4, 5일 이틀 동안에만 6명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참석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접촉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달성군 상리공단 인근에 있는 만나한식뷔페식당에서 식당 이용객 등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만나한식뷔페식당은 식당 운영자의 아버지 A 씨가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인 어머니 B 씨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이 식당에서 딸의 장사를 도왔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딸인 식당 운영자도 감염됐다. 이 밖에도 경북 고령 거주자 중 1명이 이 식당을 방문했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동충하초 사업설명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식당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식당 관련으로 15명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령에서 이 식당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은 C 씨는 지난 1일 식당을 방문한 후 2, 3일에는 자택에 있었고 4일부터 증상을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 사이 식당 이용자들에 대해서 즉시 검사를 부탁했다.

이들 외에도 동아메디병원 입원 환자 중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병원 방사선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동아메디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동구 효목동 소재 대구사랑의교회 참석자 중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관련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중구에 거주하는 여성 1명이 서울 도심 집회를 참석한 후 확진된 환자를 접촉한 후 자가격리를 마치기 전 이뤄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남구에 거주하는 여성 1명은 경북 소재 친척 집에서 부산 해운대구 확진자를 접촉한 후 시행한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