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추석 연휴···대구에서 아플 땐 이곳으로

관내 응급의료기관 24시간·추석 당일 15개 동네 의원 운영
대구의료원도 24시간 운영체제, 선별진료소도 24시간

16:08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 연휴를 맞는 대구시는 관내 의료기관 24시간 비상운영을 비롯해 보건환경연구원, 대구의료원, 대구소방본부 등 공공의료, 안전 영역 기관을 비상운영체제로 운영한다.

대구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내 19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도록 하고, 응급실이 없더라도 620여 개 병·의원과 1,264개 약국을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10월 1일에도 동네의원 15개소가 문을 열고 당일 진료를 한다.

연휴기간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명단과 운영시간은 대구시 및 구·군 홈페이지 및 응급의료포털 E-Gen(http://www.e-gen.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 달구벌 콜센터(국번 없이 120),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 등을 통하거나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시와 구·군 보건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서 연휴기간 시민 불편사항 민원 안내나 문 여는 병원 및 약국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해 대형 재해 및 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연휴기간 코로나19 진단검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대구의료원을 찾는 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료원은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료공백 최소화와 코로나19 비상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대구의료원은 응급실 의료 인력 보강 및 필요 장비, 기구를 점검, 확충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도 24시간 운영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담당하는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연휴기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연휴기간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과 집단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대응을 위해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실험실 진단검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대구의료원은 추석 연휴기간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된다. 선별진료소도 24시간 운영한다.

연휴기간 의료기간의 공백을 채우는 대구소방본부도 24시간 중단없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고접수시스템 특별점검하고, 119종합상활실 비상운영체제로 돌입한다. 지난해 추석 기준 연휴 4일간 대구소방본부로 접수된 신고 건수는 평일 대비 1.8배 증가했다. 병·의원이나 약국을 문의하거나 질병 상담 등을 하는 상담 건수도 평소 대비 4.2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소방본부는 평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병·의원 안내 및 질병상담을 위해 9월 29일부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상담 접수대도 4대에서 5대로 증설 운영하고 전문 상담요원을 보강해 연휴기간 발생하는 응급의료상황에 적극 대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