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재건축 시행사 대표 경력 논란

자유한국당, “비리 의혹 얼룩진 재건축 사업”
임대윤, “사실 확인 없는 허위 날조 주장”

19:52

6.13 지방선거 본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한 전통시장 재건축 사업 시행사 설립에 참여한 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논평을 내고 임 후보가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재건축사업 시행사 대표로 재직 중”이라고 비난했고, 임대윤 후보 측은 “정치적 허위사실 공작”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정호성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임대윤 후보가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진 시장 재건축사업에 시행사 대표로 재직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이라며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시행사는 임 후보가 2016년 자본금 1천만 원으로 설립한 법인”이라고 밝혔다.

정호성 부대변인은 “올해 초 자본금 3억 원으로 늘린 뒤, 2월 재건축사업 공동사업 시행사로 계약을 체결했다. 임 후보는 본인 명의로 회사 설립 후 17개월이 지난 올 3월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며 “그러나 지난 5년간 낸 세금이 모두 77만 원에 불과한 임 후보가 자본금을 3억 원까지 늘린 건 납득하기 힘들다. 자본금이 3억이라면 다른 사업비까지 고려해 수억 원대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

또, “빈털터리나 다름없는 임 후보가 그 같은 거액의 자금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했는지에 대한 의혹에 대해 명백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임 후보는 재건축 시행사 대표를 하면서 어떻게 수입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지, 어떻게 재건축 사업에 거액의 자본금을 투자할 수 있었는지 대구 시민들께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임 후보 측도 11일 자정께 보도자료를 내고 정호성 부대변인 논평이 사실도 확인되지 않는 허위 날조라고 반박했다.

임 후보 측은 “논평에서 출처를 제기한 자본금 3억 원은 40년 지인 금 모 씨가 자금 회수를 위한 사업 추진을 부탁하며 투자한 자금 중 일부”라며 “재개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않으면 투자금을 손실할 위험이 있는 전 투자자가 사업 정상화를 부탁하며 투자한 자본금”이라고 밝혔다.

임 후보 측은 이어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바라는 조합원들의 99%에 이르는 절대적 표결로 4년 만에 임시 총회와 정기 총회를 마치고, 사업 성공과 시장 현대화를 바라는 상인들의 간절한 꿈을 오히려 비리 집단의 움직임으로 매도하는 한국당의 부패 근성에 아연할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끝으로 임 후보 측은 “권영진 후보 측에서 불리해지자 아니면 말고 식의 여러 네거티브를 퍼붓는 것이 심히 우려스럽다”며 “우리는 오직 정책과 인물로 시민들에게 평가받자는 심정으로 정책선거, 포지티브 선거를 지향하고 있다. 오직 대구 시민과 대구 경제를 위해 고민하고 토론할 것을 권영진 후보 측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