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교육감 후보, 김태일 교수·정만진 전 교육위원 경선

김사열 교수는 신청 안 해...3월 29일 후보 발표 계획

21:23

대구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인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 경선에 김태일(63) 영남대학교 교수와 정만진(63) 전 대구시교육위원 2명이 신청했다. 지난 4일 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김사열(62) 예비후보는 신청하지 않았다.

▲혁신대구교육감 경선에 참여하는 김태일(왼쪽) 영남대 교수와 정만진(오른쪽) 전 대구시 교육위원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등 58개 단체가 결성한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는 19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혁신교육감’ 후보 경선 신청을 받았고, 최종 2명의 후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는 선거인단 투표 60%, 여론조사 결과 30%, 네트워크 참여단체 10%(1단체 1대표, 공동대표 개인 1인당 1표)로 최종 후보를 선정해 3월 29일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3월 19일까지 경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선거인단을 모집한 후 24일 현장투표와 참여단체 투표, 27~28일 ARS투표도 진행한다. 1만 명 이상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

또,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는 단순한 경선이 아닌 교육 정책 협약식과 후보 검증 절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교육감대구네트워크는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경선 등록 결과·경선 일정 등을 발표한다.

23일 현재 김사열 교수, 강은희(53)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태열(64)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대구교육감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강은희 전 장관과 이태열 전 교육장은 보수·우파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고 있고, 김사열 교수는 막판까지 혁신교육감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신청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