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원탁회 점검 정책토론회 열린다

시민 537명 정책토론 청구로 12일 열려

18:14

지난 6년 동안 17회 열린 대구시민원탁회의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복지시민연합이 5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537명의 시민 서명을 받아 대구시에 청구해 열리게 됐다.

12일 오후 3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2층에서 ‘시민원탁회의 평가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최영은 대구경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토론자로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소영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남은주 대구여성회 상임대표, 송기찬 대구시 시민소통과장이 참여한다.

대구시민원탁회의는 2014년 권영진 시장의 주민참여 핵심공약이었다. 현재까지 17회 열렸고, 오는 25일 ‘미세먼지’를 주제로 18회 원탁회의가 예정돼 있다. 그동안 대구신청사, 팔공산구름다리, 대구시민의날, 중학교 무상급식 등을 다뤘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원탁회의는 초기 의미와 비중이 약화되면서 대구시정의 정당화 수단과 여론 왜곡, 고비용(한해 예산 3억) 저효율 구조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며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존치할 것인가? 아니면 폐기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인가 점검하고 평가하는 토론회를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 정책토론청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19세 이상 주민 300명 이상이 연서명하면 대구시장에게 정책토론을 청구할 수 있다. 시장은 토론청구에 대하여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토론청구 접수일부터 1개월 이내에 위원회에서 토론회 개최여부를 결정하여야 하고 위원회가 토론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