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공공기관 지역 이전 완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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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가 9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위촉됐다. 10일 오후 취임식 후 임기를 시작하는 김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역 이전, 지역 대학 육성을 통한 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사열 위원장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지방을 키워 국가를 균형 있게 발전하겠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미션”이라며 “이를 기본으로 공공기관 지역 이전을 완수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교육을 두루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논란이 많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잘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라며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균형발전위가 차관급으로 격하됐고, 그 시기에 했던 일이 뚜렷하게 없다. 이제 공공기관 지역 이전을 완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은 민간 기업도 지역으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스라엘이나 프랑스처럼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면 법인세를 줄여주는 방법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끝으로 김 위원장은 “경제적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이나 교육의 균형발전도 중요하다. 지역에서 젊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게 하려면 일자리 확보, 지역 거점 대학과 문화예술이 두루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9일 청와대는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지역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라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 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03년 출범한 균형발전위는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지역발전위원회로 바뀌었다가, 2018년 다시 균형발전위로 확대됐다. 현재 균형발전위원장은 장관급 인사다.

김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 경북대 생물교육과 학사, 경북대·덴마크 코펜하겐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간선제로 시행된 2014년 경북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됐지만, 교육부의 임용 제청 거부로 총장에 임용되지 않았다.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교육감 후보로 출마한 김 위원장은 득표율 38.09%로 낙선했다. 최근 종로구 총선에 출마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 후원회장으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