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45대 45 남은 6% 싸움···반문재인 만으론 정권교체 어려워”

[인터뷰] 대선 출마 선언 앞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나오면서 정권교체 기회 차버려
이재명의 단점인 도덕성, 국민의힘엔 그걸 공격할 후보 없다
국민의힘이 우리공화당 없인 안 된다고 느껴야 할 것
22대 총선까지 100만 당원...우파의 정의당 같은 정당 있어야

15:20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곧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뉴스민>은 지난 9월 17일 우리공화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조원진 대표와 1시간 여 인터뷰를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조 대표는 이번 대선을 45대 45의 팽팽한 구도 속에서 6%를 누가 가져갈 것이냐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반문재인 정서가 팽배해서 45%가 나오지만, 나머지 6%를 가져갈 확률은 8대 2”라며 현재 국민의힘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정권교체는 대단히 어렵다.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윤석열이가 발로 차버렸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에 남아서 정권 부패 수사를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공화당이 제3정당이고, 흡입력이 과거에 비해서 강하다. 연대하더라도, 쉽게 과거에 대해 정리를 하지 않고는 단일후보는 힘들다고 본다”며 보수단일후보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대선 완주할 뜻을 시사했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득표율 0.13%를 얻었다.

조 대표는 “자생, 자립단계가 끝났다. 민초정당”이라고 우리공화당을 평가하면서 “우리가 주장은 정치혁명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돈하고 관계되는, 청렴하지 못한 사람들은 안 들어오는 게 좋겠다. 인물 따라가는 정치는 끝났다”고 했다. 그는 2024년 22대 총선까지 100만 당원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기자가 “이야기를 듣고 보니 어쩌면 과거 민주노동당 닮았다”고 하자 조 대표는 “우파에도 정의당 같은 정당이 필요하다. 우리공화당은 정치혁명을 해낼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래는 조원진 대표와 인터뷰 영상과 전문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나오면서 정권교체 기회 차버려
이재명의 단점인 도덕성, 국민의힘엔 그걸 공격할 후보 없다
국민의힘이 우리공화당 없인 안 된다고 느껴야 할 것
22대 총선까지 100만 당원···우파의 정의당 같은 정당 있어야

Q.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 윤석열 후보가 사실 자유우파 국민들로 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죄를 덮어씌웠다. 경제공동체, 묵시적 청탁이라며 45년형을 때렸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얼토당토 안한 형을 때린 사람이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하지 않고, 검찰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옛날 친일파들이 광복되고 나서 친일파 청산될 때 다 그 이야기 한다. 김일성이 남침할 때 붉은 완장 찼던 사람들이 다 그 이야기 한다. 붉은 완장 찼던 사람들의 핑계나 다르지 않다. 자유우파 후보로서 대통령이 되려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45년 구형 때린, 형집행정지 거부했던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9월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다녀간 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이곳을 찾아 분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Q. 국민의힘 경선은 어떻게 보나

= 윤석열부터 보면 박근혜 대통령 죄를 뒤집어 씌운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칼잡이, 부역자다.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1심을 남겨놓고 당에서 출당시키고 당을 가장 어렵게 만들어버린 사람이다. 막말을 떠들어버린 사람으로 국민들의 아픔이 있다. 유승민 후보는 아시다시피 박근혜 대통령 배신하고 등 뒤에 칼을 꽂은 배신자, 역적이다. 김무성이나 유승민 같은 배신자에 의해서 문재인 정권에 헌납해 버리지 않았나. 이들이 공교롭게도 1~3위를 달리고 있다.

경선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문재인 정권 다음과 싸우려면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권 정통성에 관계되는 부분을 명확하게 정리를 하고 가야 한다. 앞으로는 수세적 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 벌써 움츠려 든다. 윤석열 후보가 구미 박정희 생가 왔을때도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홍준표는 아무튼 잡초는 잡초인데, 양아치 같은 잡초다.

지금 이재명 지사가 가장 유력한데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는 힘들다고 본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조직력이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조직력이 없다. 반문재인 정서만 가지고 이기겠다고 한다. 지자체 80%, 지방의회 80%가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 조직이 완벽하게 돼 있다. 거기다가 송영길이 그럴 거다. 이번 대선에서 평균 이하 나오면 다음 공천 안 준다고. 곳간을 좌파들이 쥐고 있다.

황교안 대표하고 김종인 영감님이 더불어민주당에서 100만 원 주겠다고 했더니 200만 원 주겠다고 했다. 보수의 가치가 아니다. 보수는 포퓰리즘에 반대해야 하는데 급하니까 이렇게 했다. 자 이제 200만 원 준다고 대선 전에 정부가 선언하는 순간 어떻게 막는가. 그 돈만 가지고도 표가 넘어가는 게 보인다.

또, 민노총이 장악하고 있는 언론방송 영향이 클 거다. 방송 3사, 후보가 안 정해져서 공격적으로 도와주지 못하고 있지. 3개월 동안 엄청난 홍보를 할 것이다. 막연하게 반문재인 정서만 가지고 정권교체 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순진한 생각이다. 45대 45는 어느 후보나 나온다. 반문재인 정서가 팽배해서 45%가 나오지만, 나머지 6%(정의당 4% 제외) 가져갈 확률은 8대 2다.

국민의힘 경선보면 국민들에게 감동이 있나. 누가 더 부정을 저질렀는가, 누가 더 부패한가 다툰다. 원죄있는 사람들이 모인다면 감동을 못 일으키고, 중도에 있는 분들도 도덕적이고 감동이 있어야 하는데, 정권교체는 굉장히 어려워져 버렸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Q. 우리공화당의 대선 목표도 정권 교체이지 않나. 우리공화당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는가.

=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낸다고 선언했다. 첫 번째 목표는 좌파척결이다. 정권교체를 어떻게 할 것이냐다. 두 번째는 보수 후보 중에서 진짜 진실되고 정의로운 사람이 정권 잡지 않으면 국회가 장악된 상태에 이길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권교체 당위성에서는 동의한다. 어떻게 할 것이냐에는 이의가 많다. 그들이 우리를 극우세력이라고 발로 차버렸다. 그러고는 총선에서 참패했다. 이번 대선 때도 이준석 ‘얼라(어린아이의 경상도 방언)’ 같은 ‘아(아이의 경산도 방언)’가 들어와서 우리를 차버렸다. 이번 선거는 6% 중에 누가 4% 먼저 가져가느냐인데, 6만 명의 책임당원이 있는 우리공화당을 과거 프레임에 젖어서 차버렸다. 우리는 극우가 아니다. 탄핵 프레임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뒷목이 잡힌다.

우리공화당은 아무튼 10월 말까지 후보를 확정할 것이다. 자유우파 바깥에 있는 이들과 단일후보 작업을 할 것이다.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고, 검증할 것이다. 10월 말 후보를 정한다. 좌파들 중에 이재명 후보가 유력한데. (핵심은) 도덕성이다. 도덕성에 견줄 수 있는 후보가 국민의힘 1~3위 중에 있느냐? 없다고 본다. 이재명의 단점이 도덕성은 꼴찌다. 그걸 공격할 후보가 (국민의힘에) 없다.

이번 정권교체는 대단히 어렵다. 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윤석열이가 발로 차버렸다. 과거 좌파정권이 무너진 것은 도덕성 때문에 무너졌다. 김영삼 측근 비리. 김대중 측근 비리. 노무현 정권은 노건평, 권양숙 문제가 터졌다. 검찰총장들이 다 조사했다. 3월 5일 윤석열이 나올 때 35% 지지율 정도 됐다. 부동산 터지면서 30% 초반으로 나왔다. 윤석열은 내가 대통령 되겠다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부패 고리를 끊어야 했다 그게 해야 할 일이었다. 검찰총장으로서 부패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 이재명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것을 수사해야 할 검찰총장이 자기 권력욕에 눈이 어두워서 나왔다. 7월 말에 나와야 할 사람이 3월 5일에 나왔다.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서 정권교체가 끝났다. 검찰총장이 쫄아서, 자기가 권력잡아보겠다고 나왔다. 검찰총장이 확고하게 수사시스템만 갖춰놓으면 윤석열 라인들이 있단 말이다. 수사 준비를 했으면 문재인 정권은 그냥 무너졌다. 윤석열 개인의 대통령 욕심 때문에 정권교체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쳤다.

Q. 우리공화당은 지난 대선에도 보수진영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번에도 상황이 비슷하지 않나

= 보수정당 단일화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자기 단독으로는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우리공화당을 저렇게 둬서는 이길 수 없다는 걸 스스로 느껴야 한다. 우리는 우리 길을 가면 된다. 지지하는 국민들을 국민의힘이 대변했느냐. 국민의힘이 느껴야 하는 것이다. 우리공화당이 제3정당이고, 흡입력이 과거에 비해서 강하다. 연대하더라도, 쉽게 과거에 대해 정리를 하지 않고는 단일후보는 힘들다고 본다.

어떻게 국민을 감동시키고 어떻게 단일화 작업을 할 것이냐. 이번 선거에서 이기게 할 것은 박근혜 대통령밖에 없다. 전국에 휠체어 타고, 유세가면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사면이 중요했다. (여당) 자기들 스스로도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는 거다.

Q.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문재인이 가고자 하는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다. 후보 때 두 가지를 이야기했다. 국내적으로는 주도세력 교체하겠다고 했고, 국제적으로는 한반도 내의 권력 균형을 바꾸겠다고 했다. 주도세력을 영남, 보수 중심에서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좌파중심으로 다 바꿔버렸다. 지난번 지방선거 통해서 지방정부 장악했다. 한반도 권력상황을 보면 조금 엷은 표현을 썼지만, 사회주의 연방제로 가겠다고 했다. 한미동맹, 일본을 포함한 3국연대를 통해서 안보를 가야 했는데, 중국을 중심으로 공산주의, 북한의 김일성 3대 교조주의, 자생사회주의 이 세력이 합쳐서 사회주의연방제로 가겠다는 거다.

자유시장경제라는 것은 자본주의국가에서 어느 정도 국가가 규제를 나서면 안 된다. 소득주도 성장, 52시간제, 신케인즈 이론이 옳다고 하는데 남미에서 다 망했다. 그걸 한국에 갖다 붙였다. 경제가 급속도로 무너진다. 기업을 옥죄는 것하고, 민노총 풀어놓는 것은 다르다. 우리공화당이 민노총 악행신고센터를 만들고 있는데, 청년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여러 악행을 하고 있다. 정년연장. 현대차가 64세 정년연장하자고 한다. 고용세습. 비정규직 관심도 없으면서 정규직화 끌고 들어온다. 전문직종 노조화로 50만이 늘었다. 이 나라가 민주노총공화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참사는 경제정책 실패다. 국가체제를 흔들어버렸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생각이 없다. 실질적으로 우파들한테 감동을 줄 때는 5분 이야기하고 이러면 안 된다. 1~2위, 3~4위 후보가 나오잖아요. 5시간 공개토론 시켜야 한다. 그게 이슈다. 문재인한테 국민들이 식상했던 게 A4 읽으면 안 된다였다. 몇 시간이라도 공개토론할 수 있고, 원고 없이 두 사람이 서서 쌍방 토론을 5시간 해야 한다. 그런데 그거 할 수 있는 실력이 없다. 용기도 없다. 반문재인 정서만 하면 정권교체할 수 있다는 그런 어린애 같은 생각을 한다.

좌파들은 엄청난 준비를 했다. 2012년 3월 10일에 한명숙 당 대표가 이정희 통진당 대표하고 100년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딱 2017년 3월 10일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된다. 그때 좌파 활동가들 50명 추천하고, 국회 상임위 장악했다. 김기식, 김용익 이런 사람들이었다. 20대 국회는 그 배의 숫자다. 좌파활동가, 이론가들이 3분의 1이 넘는다. 얘들이 이낙연을 내보내고 이재명을 데리고 온 것이다. 오른쪽에 있는 우파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까지 어떤 준비를 했는가. 좌파의 전술전략을 쉽게 보지 않는다. 절대 정권 안 내놓는다.

Q.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거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조원진 대표. [사진=우리공화당]

= 길거리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투쟁을 했다. 자생, 자립단계가 끝났다. 73년 정당사에서 5년째 들어가는 민초정당이 없었다. 당원들 당비에 의해서 움직인다. 굉장히 활동력이 좋다. 자강단계다.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이번에 정치혁명을 이뤄야 한다. 돈하고 관계되는, 청렴하지 못한 사람들은 안 들어오는 게 좋겠다. 정치인 혁명. 그리고 국가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은 지도자로 안 나오는 게 좋겠다. 마크롱이 그렇게 했다. 이제는 대한민국에도 민초다운 정당이 생겼다. 인물 따라가는 정치는 끝났다. 국민의힘 참패하는 이유가 인물 자꾸 따라가기 때문이다. 자기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홍준표, 황교안, 윤석열. 계속 인물만 바꿔 쫓아간다. 박근혜 대통령 이후 정당 리더는 한 인물 따라가는 정치가 아니라 가치를 따라가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가치 정당이 안 됐다.

다음 22대 총선 때까지는 100만 당원, 20만 책임당원이 될 거다. 우리의 정치혁명이 제대로 뿌리박으면 여야를 막론하고, 좌우를 막론하고 굉장히 큰 정치적인 회오리가 될 것이다. 우리가 맨날 가서 싸움, 투쟁만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탄핵이 절차상, 법적 문제가 있다. 탄핵 자체가 거짓, 선동, 조작, 기획에 의한 것이다. 이걸 제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누가 나오더라도 정권을 다시 잡기는 힘들다. 이번이 어쨌든 대통령은 나올 것이다. 뭐 좌파에 의해서든, 우파에서든 나온다고. 그러면은 그런 부분에 대한 굴레가 제대로 밝혀지는 상황이 올 거다.

우리공화당 동지들이 엄청난 희생을 하면서 저와 같이 함께해 준 게 고맙고요. 국민들도 바뀌셔야 한다. 자영업자분들이 정책 실패에 의해서 본인이 무너지면,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 파괴되면 사회가 파괴된다. 무너지기 전에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게 국민저항권인데, 우리 헌법에는 국민 저항권 가치가 있다. 불의의 세력이 권력을 쥐고, 휘두르고, 국민이 피해를 보면 당연히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 우리공화당이 그렇게 용기를 가지고 앞장서서 갈테니까 여러분들 용기를 가지고 이제는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것이 자유민주주의다. 양당제도에 매몰되면 안 된다. 어느 정당이 정체성을 제대로 지켜가느냐를 봐야 한다.

Q. 이야기를 듣고 보니 과거 민주노동당 같다.

= 우파에도 정의당 같은 정당이 필요하다. 우리공화당은 정치혁명을 해낼 것이다.

천용길 기자
droadb@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