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낙동강 재자연화 정책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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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 이재명 대선후보는 동대구역 선거유세 현장에서 ‘낙동강 재자연화’를 약속했다.

▲ 2일 오전 대구환경운동연합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낙동강 재자연화를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양 측은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보 처리 방안 이행 계획과 자연성 회복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강유역의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가능하도록 취·양수장 구조개선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하천을 비롯해 우리 강 전역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통합 관리 ▲수질과 하천 생태계를 고려한 통합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 ▲4대강 유입 산단폐수에 대한 상수원 수준으로 관리 강화, 본류 수질 획기적 개선 ▲기능을 상실하고 하천생태계 연속성을 단절시키는 농업용 보들을 해체해서 강물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한다 등을 협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동대구역 선거 유세에서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낙동강 재자연화 지지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대통령이 되면 낙동강 재자연화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유세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환경운동연합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선후보가 낙동강 재자연화 정책을 폐기하는 것에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대구환경단체, “윤석열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 규탄”(2022.02.21))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