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전 의성군의원, 경북도의원 출마…민주당 경북 기초의원 중 유일하게 재선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이래 민주당 경북도의원 지역구 당선자는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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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52) 전 의성군의원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도전한다. 역대 경북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기초의원을 지낸 사례는 임 전 군의원이 유일했다.

▲임미애(52) 전 의성군의원 [뉴스민 자료사진]

8일, 임미애 전 의성군의원은 경북도의회 ‘의성군 제1선거구(의성읍, 단촌면, 점곡면, 옥산면, 사곡면, 춘산면, 가음면, 금성면)’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4회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의성군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으로 출마해 8명의 경쟁자 중 득표율 1위로 재선에 성공했다.

임 전 의원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지역의 젊은 사람들이 노골적으로 저에게 출마를 권유했다. 아무리 인구소멸위험 1순위 지역이라도, 정치마저 거꾸로 가면 안 되지 않느냐는 여론이 강했다”며 “지역에 살고, 지역을 떠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의 뜻을 모른 척 하기에는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미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거친 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식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임 전 의원은 “저도 이런 선거는 처음이다.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출마를 확정한 뒤로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표는 굉장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얼마만큼 변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적임자라고 믿어주신 만큼 열심히 뛰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8일 현재 경북도의회 의성군 선거구에는 자유한국당 이재섭(60) 한국자유총연맹의성군지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신영호(69) 전 경북도의원, 무소속 이왕식(65) 전 경북도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995년부터 시작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경북도의원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된 적은 1번 있었다. 1995년 경북도의원 선거 영양군제1선거구에 출마한 류상기(당시 57세) 씨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43.95%로 당선됐다. 류상기 전 도의원은 2회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