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추진 부끄러웠다” 경산시민들, 이찬교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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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산시민 2,205명이 이찬교(59)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찬교 후보 지지자 40여 명은 오전 10시 경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촛불로 열린 새로운 시대, 경북을 바꾸는 첫 민주진보교육감 이찬교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8일 오전 10시, 경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찬교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경북은 보수 기득권의 아성으로 혁신과 발전을 하지 못했다. 정치적 퇴보가 거듭됐다. 경북 교육도 마찬가지”라며 “최고 불통 교육청, 무상급식 전국 꼴찌, 고교평준화 전국 꼴찌, 혁신학교 제로, 농산어촌 작은학교 죽이기 1등을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적폐세력이 추진하는 국정교과서를 채택하려 하며 권력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경북 교육을 바꿔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 시행되는 무상급식, 고교평준화, 혁신학교 설립, 9시 등교, 작은학교 살리기를 경북에서도 이뤄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찬교 후보만이 혁신적 경북 교육을 만들 수 있다. 교육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라고 강조했다.

문명고 학부모인 문승자 씨는 “지난 문명고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때문에 90일 남짓 힘들었다. 명품교육을 한다는 이영우 교육감은 최하위 교육과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에도 나서 부끄러웠다”라며 “이찬교가 다시 경북 교육을 깨끗하고 올바르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감 후보는 이찬교 후보 외에도 안상섭(55), 임종식(62), 문경구(54), 이경희(65)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