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돌봄전담사, 강은희 교육감 면담 요구하며 교육청 내 대치 중

"강은희 교육감 면담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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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 20:42 | 최종 업데이트 2019-03-13 20:58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10일 째 파업 중인 대구 돌봄전담사들(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이 강은희 대구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교육청에서 직원들과 대치하고 있다.

▲13일 저녁 8시 20분 현재 대구 돌봄전담사들이 대구교육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문을 닫았고,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노조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10분 강은희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며 대구교육청 교육감실을 방문했다.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고, 이들은 대구교육청 본관 로비 1층에서 오후 8시 20분 현재까지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청사 주변에는 경찰이 배치됐고, 대구교육청은 청사 방호 셔터를 내렸다. 노조는 강은희 교육감이 응할 때까지 면담 요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병수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조직국장은 “2월 28일 교육감과 면담했지만 당시에도 돌봄전담사 1인이 2교실 이상을 맡아야 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교육청과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이다. 교육감이 노조더러 대화와 타협에 나서라고 한 만큼 교육감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돌봄 전담사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되는바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상반기 중으로 모두 해결해 전담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돌봄 교실을 운영하겠다”라며 “전담사들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초심을 유지하면서 하루빨리 대화와 타협을 위해 현 상황을 해결하고 속히 아이들 곁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무단으로 갑자기 침입해서 퇴거 요청을 하는데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밖에서도 다른 노조에서 30여 명이 와서 대치 중”이라며 “청사 방호 차원에서 문을 닫았고 나가려는 사람들은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 초등돌봄전담사들은 1교실 학생 20명 이내 구성, 1전담사 1교실 배치, 1일 8시간 근무 보장을 요구하며 4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대구 돌봄전담사 1인당 평균 약 40명의 학생을 돌본다며 교육부 권장 사항의 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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