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칠우 민주당 대구위원장, “33% 충성 지지층···김부겸에 누구든 안될 것”

24일 기자간담회···”이제 바닥 쳐···올라갈 일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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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14:38 | 최종 업데이트 2019-10-25 14:39

문재인 정부 집권 중반기를 넘어서고, 최근 조국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급등한 지역 여론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자신했다. 남칠우 대구시당 위원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제 바닥을 쳤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2016년 총선과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칠우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이 어렵다고 하지만 거꾸로 보면 지난 지방선거가 너무 좋았다”며 “2016년 총선과 비교하면 지금은 현역 국회의원이 2명 있고, 시의원 5명, 기초의원 48명이 있다. 토대를 보면 2016년보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김부겸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어느 후보와 대결해도 이길 수 없다는 영남일보와 대구CBS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남 위원장은 “오히려 잘 된 거로 볼 수도 있다”며 “민주당별 것 아니구나 싶어지면 한국당 공천이 치열해질 거다. 선거는 구도가 중요한데 그러면 역으로 공천 탈락자가 무소속으로 나오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남 위원장은 “상대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김부겸 의원 지지율은 3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 33%면 굉장히 충성도가 높은 지지자들이다. 이분들은 투표 때도 변하지 않을 거다. 투표율이 5, 60% 나온다고 보면 33%는 높은 지지율이다. 김부겸에겐 누구를 가져다 대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일보와 대구CBS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 6일 수성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에서 김부겸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이진훈, 정순천 후보와 1대 1 대결에서 모두 뒤처졌다.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에겐 52.1%대 33.2%로 18.9%p 뒤처졌고,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에겐 49.7%대 34.8%로 14.9%p,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에겐 47.9%대 35.9%로 12%p 뒤처졌다.

남 위원장은 조국 사태 이후 급감한 민주당 지지율 감소세도 정경심 교수 구속으로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위원장은 “구속으로 조국 정국은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겠느냐”며 “구속과 더불어 보통의 국민들에겐 정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 재판에서 실형이든 집행유예든 큰 영향은 없을 거다. 무죄가 나오면 우리에게 긍정적일 테지만, 그렇지 않은 결과라도 그 결과에 움직일 표심은 이미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위원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기대할 만한 인물이 있다”고 내년 총선을 앞둔 인재 영입에 대해 언급했고, 이날도 “언론에 거론되지 않았지만 이야기 중인 인물이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남 위원장은 “인재 영입을 하더라도 기존 위원장을 밀고 들어오는 방식으론 하지 않겠다는 게 김부겸, 홍의락 두 의원의 확고한 뜻”이라며 “섬세하게 준비해서 새로운 인물을 모셔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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