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드깡’, ‘허위서류’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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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조금 유용, 허위 서류를 통합 상담소 부실 운영 등의 문제가 불거진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들이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실 컴퓨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11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 동구 신암동에 소재한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실을 압수색했다. 회계자료가 담긴 컴퓨터, 문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대구시는 감사 결과 보조금 유용, 허위 서류, 상담소 부실 운영, 사단법인 설립 과정의 문제 등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지난 3일에는 2월 29일자로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소,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지정 취소를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에 통보했다.

<뉴스민>은 <대구MBC>와 공동취재를 통해 지난 1월 7일부터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의 여러 비리 의혹을 보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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