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통합은 큰 대구를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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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큰 대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명칭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으로 확장하자고 밝힌 권영진 대구시장의 입장과 뜻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사진=대구CBS 유튜브 갈무리]

16일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CBS라디오 <뉴스필터>에 출연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행정통합 제안 배경과 관련해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시장이 먼저 제안했고, 1년 정도 지나고 보니 필요성을 느껴 대구·경북 통합하자고 제가 제안했다”며 “따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다. 500만이 되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난다. 대구·경북을 철도망으로 연결해서 경북은 생산거점, 대구는 교육문화도시로 만드는 윈윈이다”고 말했다.

통합 방식과 관련해 이 도지사는 “명칭은 대구·경북특별자치도라고 할 수도 있고, 대구경북광역시로 할 수도 있다. 성주, 고령, 칠곡, 경산, 영천 등 인근 도시는 대구시로 편입하는 걸 원한다. 큰 대구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안동, 김천, 구미, 포항, 경주도 대구하고 연계한 도시가 되고, 대구·경북을 하나의 도시로 만들자”라고 말했다.

안동으로 도청이 이전한 지 4년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통합 이야기가 나오자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나오는 우려에 대해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을 하면 자체 내에서도 균형 발전을 해야 한다. 도청은 행정중심으로 가서 워싱턴처럼 되고, 대구는 문화관광을 중심으로 뉴욕처럼 된다”며 “대구청사도 짓고, 안동·예천 있는 분들은 500만 도청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에서 근무하다가 안동으로 가야 하느냐면 그렇지 않다.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대구 선생님들 경북 가라고 하면 통합의 걸림돌이 된다”며 “그런 세세한 부분, 손해 안 보도록 안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이 도지사는 “시도민들 의견이 중요하다. 주제별로 안을 만들어 시도민 의견 듣고, 시도민들이 허락해야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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