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구경북 건설산업 재해자 전년보다 8.9% 증가

노동청, 건설업 산재 예방 기술지원 협약...건설노조, "산업재해 자체를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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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17:14 | 최종 업데이트 2016-04-26 17:14

2015년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가 전년도보다 늘어났다.

26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15년 대구·경북 산업재해자 중 31.3%가 건설노동자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재해자 8,852명 중 2,752명이 건설업 재해자로 전년 대비 8.9%p(225명) 증가했다. 재해율은 0.77%로 전년 대비 0.07% 증가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해 4월부터 ‘산업재해 ZERO 건설현장 안전동행 프로젝트’를 실시해 왔다. 자산 20억 규모 중소 건설현장 등을 대상으로 약 60회에 거쳐 안전 점검,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을 실시했지만, 오히려 건설업 재해자 수는 늘어났다.

이에 대구고용노동청 산재예방지도과 관계자는 "재해자 수는 다소 늘어났지만, 건설업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목표했던 12% 감소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보였다"며 "중대 재해 감소에 분명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안상민 건설노조 대경본부 대구경북건설지부 조직부장은 "재해율은 늘었지만 사망자는 줄었다는 것은 사람 생명을 가지고 하는 숫자놀음에 불과하다"며 "건설업은 3개월 이상 중상 재해자가 50% 넘는 상황에서 사망자와 부상자를 구분하지 말고 산업재해 자체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26일 오후 2시, 대구고용노동청은 대형건설현장과 재해예방전문기관이 중소형 건설현장에 산재 예방 기술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기동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이번 기술지원 MOU 체결을 계기로 안전문화 확산과 중소형 건설현장의 자율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되어 우리 지역의 건설업 산업재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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