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 동대구환승센터 공사현장 전면작업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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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31일 붕괴사고가 난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공사 현장 전체에 대한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은 오전 11시경 지하 6층 콘크리트 타설 중 철골보 붕괴 사고 이후에도 해당 현장을 제외한 다른 공사는 그대로 진행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전면작업 중지 명령과 함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는 한편, 현장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관련자를 소환하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포함한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겠다”며 “이번 사고와 유사한 작업이 있는 대구지역 다른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점검·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때에는 작업중지 등 엄중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착공해 현재 28%가 진행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내년 말까지 총 11만평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지하 6층 공사 현장으로 12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