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교장 등 189명 강은희 지지···“급진적 사상 교육감 안 돼”

"자유민주주의 교육으로 자유민주시민 양성해야"

19:40

퇴직 교장이 주축인 대구경북 교육계 인사 189명이 “급진적 사상 교육감 안 된다”며 강은희(51)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4일 오후 2시 손병현 전 남부교육장, 최윤동 전 경북대 사대부고 교장 등 100여 명은 대구시 중구 강은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구 교육계 원로 198인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

이들은 “교육감은 학생들을 학교에서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통해 자유민주시민으로 양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라며 “교육 현장을 모르는 교육감, 정부와 행정영역을 아우르는 경험이 부족한 교육감, 이념적으로 편향되고 급진적인 사상을 가진 교육감은 적절치 않다”라고 밝혔다.

대구교육감 예비후보인 김사열(61) 경북대학교 교수, 홍덕률 전 대구대학교 총장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이들은 “교육감은 유초중고 보통교육 전반을 아는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후보가 돼야 한다”라며 “중등교사, IT벤처 기업인, 국회 교육상임위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한 강 예비후보가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낼 역동적인 리더로 강은희 예비후보가 대구 교육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교육계 원로 198인 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한 후 교직에 몸담았던 강은희 예비후보는 IT벤처기업 운영, 19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단일화 경쟁 중이던 이태열(64) 전 남부교육장이 사퇴하면서 3일 보수·우파 측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