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유한국당 때문에 박종철 부의장도 당선, 그거 바꾸는 게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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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예천군 예천읍 천보당 앞 사거리에는 예천군민 4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 등 물의를 일으킨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예천군농민회는 “국민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예천군의회 앞에서 108배를 진행했다.

예천군청으로 행진 중에 만난 예천군민에게 무엇이 문제의 근원인지 물었다. 박종철 군의원의 중학교 선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A(59) 씨는 “자유한국당 때문에 박종철 부의장도 됐다. 원래 안 될 게 됐거든요. 박근혜당이. 그래서 문제가 생겼다”며 “당만 아니었으면 될 수도 없고, 되지도 않는 당인데. (그게 바뀌어야 겠네요?) 그게 바뀌어야, 그게 최우선이야”라고 말했다.

예천군농민회는 지난 9일부터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에게 전원 사퇴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며 의장실에서 농성 중이다. 추진위와 농민회는 앞으로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꾸준히 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4시에는 군의회 앞에서 108배도 이어간다. 이날 오후 3시 박종철 군의원은 예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