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 성금, 얼마나 모였고 어떻게 쓰이나

권영진, "의료기자재, 방역물품 우선 사용...16일 공개하겠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7일 기준 119억여 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13일 기준 104억여 원

13:26

코로나19 확진환자가 6천여 명을 넘긴 대구에 성금·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용직노동자,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생계자금과 생존자금에 국민성금도 더 하겠다고 밝혔다. 성금은 얼마나 모였고,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대구시에 지원이 되는 코로나19 관련 성금은 크게 2가지 경로다. 하나는 중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들어오는 기금이다. 이 성금은 기준을 정해서 대구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배분을 한다.

대구시가 협의해서 사용하는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들어온다.

15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권영진 시장은 “성금은 전체적으로 파악해서 용도와 집행된 부분을 내일(16일) 오전 브리핑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대구시에 접수된 성금은 의료진 지원, 방역대책에 일부 쓰여졌고, 앞으로 어떻게 쓸지를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사, 시민단체, 시의원 2명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배분기준과 방식을 정하고 투명하게 성금이 쓰여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7일 기준 모금 현황과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모금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63,541건의 기부가 이뤄져 119억5천7백1십여만 원이다. 이 가운데 지원이 완료됐거나 확정된 성금은 73억8천5백여만 원이다. 의료기자재 지원에 26억6천여만 원, 마스크 지원에 37억4천여만 원, 취약계층 생필품 지원에 1억7천5백만 원, 취약계층 돌봄서비스에 8억을 썼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1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모금현황을 공개했다. 이 기준으로 모금액은 약 104억여 원이다. 적십자사는 집행 내역은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사용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비슷하다. 의료기자재, 마스크 지원 등에 우선으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