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전투표율 23.56%, 수성구 29.08%로 가장 높아

김부겸, "대구와 대한민국 미래 걱정 반영"
주호영, "문재인 정권 폭정에 대한 분노 표출"

21:05

10~11일 이틀 동안 진행한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 26.69%를 기록했다. 대구는 23.56%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했으나, 수성구는 29.08%로 가장 높았고, 달성군은 19.56%로 가장 낮았다.

▲수성구 만촌동의 사전투표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유권자 43,994,247명 가운데 11,742,67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26.69%를 기록했다. 전라남도가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라북도 34.75%, 세종 32.37%, 광주 32.18%, 경북 28.7%, 경남 27.59% 순이었다.

대구는 23.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으나, 수성구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29.08%를 기록했다. 이어 중구 28.31%, 남구 24.2%, 서구 23.3%, 북구 22.95%, 동구 22.87%, 달서구 21.34%, 달성군 19.56% 순이었다.

수성구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코로나19로 두달 넘게 의연히 어려움을 이겨내고 계신 대구시민과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주신 수성구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 수성구민들의 마음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대구의 부흥과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수성구갑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도 “가히 민심의 폭발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에 대한 수성구민들의 분노가 그동안 얼마나 쌓여있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믿고 기대하며 밀어줬을때 그로인한 실망과 배신감은 더 큰 것입니다”라며 “아직 선거운동 기간이 3일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더욱 열심히 뛰어서 더 많은 분들이 투표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수성구을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도 논평을 내고 “30, 40대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때, 대구와 수성구도 이제 변화해야 한다는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수성을의 낙후된 현실에 대한 책임을 묻고 균형발전을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집권여당의 새로운 리더 이상식에 대한지지 열기가 표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