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 출마한 정의당 총선 후보들이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지를 호소했다.
14일 정의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후보들은 대구시 중구 3.1만세운동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코로나19가 불러올 민생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간이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로운 정치 지도자를 뽑는 것부터 시작”이라며 “정의당 대구 후보자들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외쳤던 3.1만세운동계단에서 오랜 정치 적폐에서 독립하는 새로운 선택을 대구시민께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정의당은 대한민국을 진보하게 하는 힘이다. 코로나19 민생 위기로 노동자, 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적 울타리”라며 “정의당은 의석 확보에만 매몰된 떴다방 정치를 거부한 진짜 정당, 진짜 정치다. 정의당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를 지키는 것이고 민생을 지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동구갑 양희 후보는 “저는 뭐 짓겠다, 만들겠다, 건설하겠다는 정책이 아니라 주민의 삶에 중심을 두었다. 출발은 공정하게 기회는 공평하게 일한 대가는 정당하게 우리 삶이 나아지는 정책을 만들었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삶을 계획했다.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 양희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서구 장태수 후보는 “지난 20여 년 동안 서구를 바꾸기 위해 일했다. 악취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해 대구·경북 최초로 악취방지조례를 만들었고, 노인 인구가 많은 것을 반영해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조례를 만들었다”며 “다른 후보들이 말로 약속할 때 저는 행동으로 서구를 바꿔왔다. 정의당과 함께 정치를 바꾸고, 장태수와 함께 서구를 바꿔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북구갑 조명래 후보도 “이미 제1당, 2당은 또 다른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국회가 민생은 돌보지 않고 정치 싸움하는 꼴만 봤다. 또다시 그 싸움판에 투표하시겠나”며 “코로나19로 우리는 힘든 일상을 살고 있다. 앞으로 닥칠 민생 문제는 더 크다. 원칙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온 정의당 조명래에게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북구을 이영재는 “북구을은 대구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는 진보 정치 일번지가 될 것이다. 확실하게 힘을 모아 달라”며 “시간이 갈수록 거대 양당은 극단화되고 있다. 민생 정치를 이끌 수 있는 교섭단체 하나는 있어야 한다. 재벌 문제, 비정규직, 여성, 디지털 성착취 문제를 거대 정당은 외면하고 있다. 정의당과 이영재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달서을 한민정 후보도 “선거는 끝나지만 정치는 계속된다. 불신과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주민의 삶이 녹아있는 정치가 계속되어야 한다”며 “국회에 다양한 정치 세력이 들어가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토론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 거대 양당의 정치는 끝내야 한다. 평범한 사람이 존중받고 빛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26순위 배수정 후보는 “선거법 개정된 후 거대 정당에 야합하라는 무수한 압박을 받았다. 정의당은 불리함을 무릅쓰고 연합 정당 참여를 거부했다”며 “우리의 의견이 소수라고 무시되고 힘이 없다고 반영되지 않는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의당은 원칙과 정도를 걸으며 정당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