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윤 더민주 대구위원장, “대구시당 당론은 사드 반대”

‘사드배치 반대 당론으로’ 외침에 “바뀌도록 노력할 것”

21:27

15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처음으로 성주를 찾았다. 지난 12일 선출된 임대윤 대구시당 위원장이 성주를 찾아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서른네번째 사드배치 철회 성주 촛불 집회에 생수 1,000병을 전달하고 지지 발언에 나섰다.

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 선거 때문에 늦게 찾아뵌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900여명의 평화를 사랑하고 성주를 사랑하는 분들이 오늘 삭발식을 했다. 얼마나 장엄하고, 비장했느냐. 함께 하지 못하고 머리카락 붙이고 서 있는 것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두운 밤에 촛불을 밝히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 국민 생명을 위해 평화 대행진을 하시는 성주 군민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발언 도중 한 성주 군민이 ‘한반도 사드배치 반대 당론으로 정하라’고 외치자 “지금 당이 (당론으로)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구시당은 여러분과 함께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할 것이다. 중앙당에 올라가서도 당론이 바뀌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성주 군민이 만드는 이 한반도 평화 역사의 강물은 한반도 전역에 흐를 것이다. 민심의 강물, 평화와 역사의 강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