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원 7명, 27일부터 미국 서부 연수

도정태 의원은 불참...1인당 군비 250만 원 사용

15:49

성주군의원 7명이 27일부터 6박 8일간 미국 연수를 떠난다. 성주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당초 9월초 예정돼 있었으나 성주군 사드 배치 논란으로 연기됐다.

이번 연수는 의회에서 연 1회 시행하는 정기 연수다. 미국 서부 지역의 샌프란시스코 시청 등을 견학하고 문화유적 등의 자료수집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단은 샌프란시스코 시청, 피셔맨스워프, 금문교, 요세미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켈리코 은광촌, 라플린, 그랜드캐니언,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로스엔젤레스 시청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연수에는 성주군의원 8명 중 7명이 참여하고, 도정태 의원(새누리당)은 참여하지 않는다. 군의원 7명은 각각 군비 250만 원, 개인 사비 141만 원 등 총 391만 원을 비용으로 지출하고, 전체 경비는 2,737만원이다.

성주군의회 관계자는 “9월초에 예정됐던 계획인데 사드로 미뤄져서 이번에 가게 됐다. 의원들끼리 연수를 통해 단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