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명고 학생 “국정교과서 철회”, 입학식 취소한 교장 “학교 결정 따라야”

파행으로 끝난 전국 유일 한국사 국정교과서 문명고 입학식 현장

18:47

3월 2일 문명고 입학식 현장입니다. 학생들이 ‘국정교과서 철회’ 피켓을 들고 입학식장에 들어서자, 김태동 교장 선생님은 퇴장했습니다. 학생, 학부모는 “국정교과서 철회하라”, “교장선생님 사퇴하라”를 외쳤습니다.

학부모 대표는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위해 교장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모 방송사와 인터뷰 중이라는 이유로 뒤늦게 교장실 문을 연 김태동 교장은 “학교에서 하면 따라와야 하는데 학교가 하는 일에 불만 있는 어머니들이 학생들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철회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학교의 비민주적인 불통행정에 교복을 반납하고 전학 의사를 전달한 학부모는 “3년 동안 자부심이라고는 없는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촬영=김규현 기자, 편집=천용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