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새누리당 조원진 “보수는 박지원 로봇 안철수 찍으면 안 돼”

박근혜 탄핵, 구속 부정하고 석방 내건 조원진
유승민, 홍준표 연대와 선 긋고 보수진영 안철수 지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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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2 12:20 | 최종 업데이트 2017-04-12 12:20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이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보수우파 애국국민들의 충심을 대변하겠다”고 밝힌 조원진 후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차례로 비판하며 보수우파 진영이 자신을 찍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새누리당 후보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원진 국회의원.

12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후보로 500백만 태극기 애국 국민들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조원진 의원을 10일 공식 창당 직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조원진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통해 정권을 쟁취하려는 세력들이 만들어 낸 희대의 정치공작이 실체를 드러내고 심판받는 순간 대한민국 정의는 살아나고 다시 일어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석방과 명예회복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전 세계에서 현직 대통령이 돈 한 푼 받지 않았는데 헌재에서 파면했다. 헌재는 파면할 권한도 없다. 고영태와 기획한 언론, 정치인, 검찰을 다 파헤쳐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인용 판결을 부정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500만 태극기 애국시민과 함께하는 국민대장정을 시작하겠다”며 대통령 선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조 후보는 “배신정당인 바른정당의 말로는 이번 대선 기가 중 나타날 것이고, 한국당은 보수의 가치를 잃어버린 잡탕정당이 됐다”며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저 조원진의 상대가 아니”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만이 자신의 상대라며 최근 보수진영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보수정당 후보 찍을 데가 없어서 안철수를 찍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안철수 찍지 말고 저 조원진을 찍으면 제가 됩니다. 안철수 후보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의 로봇이다. 태극기를 들고나온 국민이나, 보수 유권자들이 안철수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통합과 대선 연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조원진 후보는 “배신정당 바른정당을 말할 것도 없고, 홍준표 후보는 친박주류를 몰아내서 다음 당권 잡아 친박 인적 청산하겠다는 일념 말고는 없는 사람”이라며 “단일화를 하든, 대선 이후 박지원 당하고 연대연합 하는 순간 보수지역인 대구경북은 다 죽는다. 이승만 건국도 없애고, 박정희 위대한 역사도 없애고, 박근혜 탄핵 구속한 것은 어느 후보처럼 보수를 불사지르겠다는 논리기 때문에 대구경북 보수우파 지지자들은 정신은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탈당에 대한 박 전 대통령과 교감 이야기에 관해서 조 후보는 “박 대통령이 사저로 올 때 교감을 나눌 때 저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고, 조원진 탈당은 분명히 대통령과 교감한 것”이라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원진 후보는 15일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칠 계획이며, 16일 탄핵 반대 단체들과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조 후보가 대선후보로 등록하면 원내정당(1석)인 새누리당은 선거보조금으로 8억4천만 원가량을 수령 받을 수 있다.

▲조원진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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